김 해 숙 . Haesook Kim

Haesook Kim is a South Korean born artist specialising in delicate papercut art. She graduated with a Bachelor of Fine Arts and a Master of Fine Arts from Hannam University.

Past solo exhibitions:

2015 solo exhibition in the DJAC project ( DJAC Gallery/ Daejeon)
2014 3rd solo exhibition ‘Much is Taken ; Much Remains’  (Gallery  Utda / Daejeon,  Gallery Mill/ Ilsan )
2006 2nd solo exhibition (Hyundae Gallery/ Daejeon)
2002 1st  solo exhibition (Igong Gallery/ Daejeon)

김 해 숙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한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2015 DJAC 기획 개인전 (DJAC 갤러리/ 대전)
2014 3회 개인전  ‘일어나다’ (갤러리 웃다/ 대전, 갤러리 밀/ 일산)

2006 2회 개인전  (현대 갤러리/ 대전)
2002 1회 개인전  (이공 갤러리/ 대전)

 

After I graduated from school, I did not draw or paint anything for a few years. The thought of creating anything felt forced like wringing water out of dry clothes. I, simply, was not capable of producing ‘noble art.’ And since we live in a big world with unlimited possibilities, I was overwhelmed. I could not find anything to create – I could neither accept or ignore this tangled reality. So, I escaped by travelling.

Then one day, I was given a bicycle catalogue. Its clean design combined with the rustle of its pages captured my attention, causing me to grab a knife and cut away all the unnecessary space surrounding the bicycles, freeing them from the flat two-dimensional pages.

This led me to go back and examine all the photos that I had taken when I travelled to avoid being an artist. There, in those palm-sized photos I found people, houses and trees that I could cut away from the two-dimensional space and stand vertically. At that moment, it all became clear – I had pulled the figures from two dimensions to three dimensions.

Even though removing unnecessary space has required a lot of time and physical hardship, the process has been rewarding by allowing me to develop my ideas from formless bubbles floating in the air to tight figures that are light and free of unnecessary space. In essence, I feel as light and free as the cut-outs I have created.

학 교를 졸업하고 한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그 당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마치 마른 빨래를 짜내는 것처럼 억지스러운 일이었다. ‘고귀한 예술’을 하기에는 부족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라지만 작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뒤엉켜진 현실을 외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한 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배낭을 메고 여행을 다녔다.

그 러던 어느 날, 우연히 고급스런 자전거 광고지가 눈에 들어왔다. 종이의 청명한 바스락거림이 좋았다. 옆에 있는 작은 칼을 들어 자전거를 오려냈다. 불필요한 여백들을 잘라내고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니, 너무 작아 보이지 않던 자전거 부속품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오롯이 자전거만 보이는 것이다.

그 렇게 ‘잘라내기’ 는 시작되었다. 여행의 부산물로만 남겨두었던 사진들을 꺼내어 사람들도 세우고, 집도 세우고, 나무도 세웠다. 대부분 손바닥보다 작은 사진들이었지만, 보려는 것이 분명히 보이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드러났다. 평평했던 사진들이 입체감을 가지고 살아난 것이다. 사물들이 일어설때 마다 내 세포들도 깨어나는듯 했다. 불필요한 배경이 없어지자 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사물들도 자신의 모습을 뚜렷이 나타냈다. 그렇게 세워진 풍경들을 앨범대신 작은 유리 상자에 담아 보았다.

잘라내는 일은 오랜 시간과 몸의 통증을 감내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거품이 빠지고, 작고 가벼운 나로 되돌아 오고 있다. 잘라진 작은 조각의 무게만큼 나는 오늘도 가벼워짐을 느낀다.

– HAESOOK

On the Web:

www.grafolio.com/kimhaes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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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Morror 도시거울 (2014 – 2016)

Much is Taken; Much Remains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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